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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데이비스가 레이커스 구단 미디어 데이 행사에 참석해 22-23시즌 목표를 공개했다. 게티 이미지 제공
LA 레이커스(이하 레이커스)의 앤서니 데이비스(29)가 이번 시즌에 82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데이비스는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레이커스의 프리 시즌을 알리는 구단 미디어 데이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 2020년에 레이커스 소속으로 NBA 우승을 차지한 데이비스는 20-21시즌과 21-22시즌을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빠졌다.
데이비스는 20-21시즌에는 36경기 출전, 지난 시즌에는 40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위대한 75인 중 한 명이자 현역 최고의 빅맨이라고 평가받아왔던 그는 지난 2시즌 동안 가치가 급격하게 떨어졌다.
데이비스는 “올시즌 목표는 82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고 엘리트 선수이자 지배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며 우승을 차지했던 19-20시즌에 레이커스로 합류할 당시 마음가짐을 다시 가져왔다고 전했다.
신임 감독인 다빈 햄과 대화에서 주로 수비를 중심으로 한 대화를 나눴다는 데이비스는 “그는 우리가 수비적으로 이 리그 최고의 팀 중 하나가 되기를 원한다. 그들은 제안, 아이디어, 지식 교환을 꾸준히 하고 있다”며 레이커스가 반등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수비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올-디펜시브 퍼스트 팀에 2회, 세컨드 팀 2회에 선정될 정도로 현역 최고의 빅맨 수비수로 평가받는 데이비스는 아직까지 올해의 수비상을 수상한 적이 없다.
데이비스같이 최고의 수준에 오른 선수들은 수상 목록으로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는다.
그 역시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었고 지난 19-20시즌에 올해의 수비상을 받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로 단축되었던 해당 시즌에 올해의 수비상에 선정된 선수는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테토쿤보였고 데이비스는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백투백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아데토쿤보는 데이비스가 부진했던 2시즌 동안 NBA 챔피언에 올랐고 퍼스트 팀에 계속 뽑히는 등 꾸준힌 활약을 통해 데이비스와의 차이를 더욱 벌렸다.
아데토쿤보를 따라잡아야 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데이비스는 “어떤 그리스 신처럼 되어야 한다고 사람들의 생각으로 나 자신을 옥죄고 싶지 않다”라며 자신만의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레이커스의 단장인 롭 펠린카는 데이비스가 이번 시즌에 더 많은 리더십 역할을 맡을 정신력을 키워왔다며 그가 이번 오프 시즌에 자신의 몸과 경기력을 위해 어떻게 노력했는지를 알게 된다면 “팬분들이 즐겁게 놀랄 것이다”라고 데이비스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펠린카 단장과 햄 감독의 기대처럼 과연 데이비스가 다치지 않고 정상급 기량을 유지해 팀의 수비를 한 차원 더 높은 곳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44&aid=0000839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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